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8월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매매는 2019년 5월 28일 매매정지 되었으며 당시 종가는 8,010원이었습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26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다시 한번 상폐 여부를 심의 및 의결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내일(8월 27일)부터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기심위의 오늘 결정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9월 18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여 이번 사안을 다시 한번 심의합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및 개선기간 부여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며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된다고 해도 회사 측이 이의신청을 하면 한 차례 더 심의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폐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두번째 코스닥시장워원회 결과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기간을 부여한다면 최장 1년이며 1년 이후 코오롱티슈진의 미국에서의 임상 재개 등의 대응 여부에 따라 상장 유지 상태의 기간을 결정하게 됩니다.
상장폐지 여부는 사실상 3심제 방식으로 결정되는 셈이며 이번 심의 결과는 1심에 해당됩니다.

코오롱티슈진 12.57%의 지분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전일보다 +5.26% 오른 22,00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 여부 발표가 장마감 후로 예상 되었기 때문에 당일 장중 등락폭이 컸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 26일 3분봉 차트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 26일 3분봉 차트

 

지난 5월 28일 식품의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조사 결과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오롱티슈진

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을 3대1 비율로 섞어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최근 2액 세포가 애초 식약처 허가를 받기 위해 제출된 '신장세포'(GP2-293세포)라는 것이 15년 만에 밝혀져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사태로 이어졌습니다